| 지난 8월 13일 재심 청구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한국여성의전화는 '56년을 가로지른 연대, 최말자 님과의 대담'을 진행했다. 본 행사는 당사자와 사건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성폭력 정당방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담에서 최말자 님은 "57년 전 18살 때에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뒤바뀐 당시의 상황이 억울하기만 하고 맞서 싸울 힘이 없었지만, 60살이 넘어 공부를 시작하고 힘이 되어주는 지지자와 단체, 변호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줘서 재심 청구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나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다. 대한민국 전부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걸 왜 사법부만 모르고 변하지 않는 건가. 이제 남은 건 당시의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고, 후손들에게 이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정당방위를 인정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그래서 이 사회가 변화될 수 있도록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56년이 넘더라도 억울함을 풀어내는 게 앞으로 살아갈 여성들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서 재심 청구 승리해 주세요.', '수많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말자 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재심을 청구하고 지금 이 시대 여성의 현실에 공감하고 분노해 주시는 것이, 그리고 최말자 님의 삶이 같은 여성인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다시 용기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연대의 메시지를 남겼다. |
그러나 피해자와 변호인단은 재항고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싸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