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
성명 및 논평[입장문]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21대 대통령, 여성과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성평등 국정운영으로 응답하라
난독증부터고치길2025-06-09 00:51
@헛소리그만해
"남녀 갈라치기가 아니라 여성혐오임." 잘 읽고 댓글을 다셔야죠. 여성의 전화가 남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는 말에 저런 대댓글은 본인의도와 전혀 다른 의미를 전달하게 되잖아요? 난독부터 먼저 고치셨으면 합니다.
1. 김치녀 된장녀는 잘못된 말이 맞습니다. 요즘엔 거의 쓰이지 않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렇다손 쳐도 경계하고 비판하는 건 옳다고 봅니다. 같은 기준으로 '한남충'이란 말도 실존하는 남혐을 상징하지 않을까요?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걸 정당화할 만큼 저열하진 않다고 생각하겠습니다.
2. '여혐'이라는 그 거대하고 촘촘한 그물에 도대체 걸리지 않는 게 뭐가 있나요? 여성의 전화가 정권에 따라서 소극적 입장 표명과 적극적 분노 사이를 오가는 사이에,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소위 이대남은 진보진영에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여권신장과 남혐 사이에 모호한 경계를 다시 정확히 구분해야만 남녀 모두 평등한 더 나은 내일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3. 남성일반을 모두 적으로 여기고 적대하는 자세를 토대로 정부의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정책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지 말라는 겁니다. 남녀 문제 만큼이나 시급한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무조건 내 주장부터 먼저 들어줘!! 이런 유아적인 태도로 정권에 부담을 주지 마세요. - 라는 겁니다.
자, 이해됐죠? 이것도 여혐이면 할 말 없습니다.
1. 김치녀 된장녀는 잘못된 말이 맞습니다. 요즘엔 거의 쓰이지 않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렇다손 쳐도 경계하고 비판하는 건 옳다고 봅니다. 같은 기준으로 '한남충'이란 말도 실존하는 남혐을 상징하지 않을까요?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걸 정당화할 만큼 저열하진 않다고 생각하겠습니다.
2. '여혐'이라는 그 거대하고 촘촘한 그물에 도대체 걸리지 않는 게 뭐가 있나요? 여성의 전화가 정권에 따라서 소극적 입장 표명과 적극적 분노 사이를 오가는 사이에,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소위 이대남은 진보진영에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여권신장과 남혐 사이에 모호한 경계를 다시 정확히 구분해야만 남녀 모두 평등한 더 나은 내일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3. 남성일반을 모두 적으로 여기고 적대하는 자세를 토대로 정부의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정책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지 말라는 겁니다. 남녀 문제 만큼이나 시급한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무조건 내 주장부터 먼저 들어줘!! 이런 유아적인 태도로 정권에 부담을 주지 마세요. - 라는 겁니다.
자, 이해됐죠? 이것도 여혐이면 할 말 없습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21대 대통령,
여성과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성평등 국정운영으로 응답하라
오늘 제21대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 정부가 출범했다. 당선된 대통령은 취임선서 연설에서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성평등 정책은 지난 정부와 새 정부를 구별하는 부인할 수 없는 지표가 되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광장을 지켜낸 시민들이 가장 크게 요구한 사회대개혁 과제는 ‘차별금지와 인권보장(31%)'이다. 새 정부는 이 목소리를 명확히 기억하고,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서 누락되었던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포함한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당장 착수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 여성살해와 여성혐오 근절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한 「가정폭력처벌법」 전면 개정, 수사·재판 과정에서의 피해자 권리 보장,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 및 재생산권 보장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들이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겠다"는 약속에서 여성과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약속이 공허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의 일상과 현실에 대한 세심한 이해와 응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기득권 바깥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경청하여 과제를 발견하고 정책으로 실현하는 정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우리는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부당함 앞에서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정치, 진정으로 연대하는 정치를 바란다. 새 정부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외쳤던 여성, 페미니스트, 소수자 시민의 외침을 기억하고, 이를 반영한 구제적인 정책과 국정 운영으로 분명히 응답해야 한다.
2025.06.04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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