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

성명 및 논평 [여성단체·군산시민단체 공동성명] 군산시의회 한경봉 시의원은 성희롱행위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라! 군산시의회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강력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라!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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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여성단체·군산시민단체 공동성명]


군산시의회 한경봉 시의원은

성희롱행위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라!

군산시의회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강력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라!


군산시의회 의원들의 윤리강령위반과 품위유지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시의원들 사이에 폭행과 폭언, 막말, 고성으로, 공무원에 대한 폭언문제도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의회에 대한 군산시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12월 1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12월 10일(화) 저녁 군산시의회 한경봉 시의원이 2024년 결산추경예산결산위원회 정회 중 휴게실에서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함께 있던 여성직원들에게 “ 나와 스캔들 일으킬 사람 손들어”라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한경봉 시의원은 평소에도 여성직원들에게 외모순위를 말하는 등 성희롱발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공무원 내부게시글에는 ‘여성공직자를 희롱하고 성적수치심을 느끼는 막말을 하는 시의원이 있음’을 적시하였고, 여성직원이 많은 부서장에게 ‘저렇게 꽃들이 많아서 좋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실었다.


뒤늦게 군산시 공무원노조의 항의를 받은 의장은 ‘해당의원을 불러 엄중경고 했다’고 하는데 성희롱발언이 ‘엄중경고’로 끝날 사안이 결코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더 나아가 성희롱발언의 가해당사자인 한경봉 시의원은 "해당 발언은 회의중이 아니라 정회때 휴게실에서 한 것이고, 당시 현장에서는 농담형식으로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당사자들도 함께 웃으면서 대화해서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하니 이 또한 성희롱에 대한 성인지감수성이 전혀 없는 발언이다.


여기에 한경봉시의원은 "누군지는 몰라도 당시 현장에 없던 사람이 논란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기방탄용 발언으로 현사안을 모면하려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사회는 미투운동이후 성인지감수성을 배웠고 권력형 성범죄, 성희롱에 대해 엄단하고

있다.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도 오늘(12일) 공무원에게 막말과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논란이 된 한경봉 시의원을 제명했다. 그 만큼 엄중한 사안인 것이다.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군산시의회는 남녀를 불문하고, 성희롱발언을 일상화한 한경봉시의원을 그동안 왜 제대로 징계하지 않고 묵인, 방조해 왔는가? 결국 군산시의회가 개별의원들이 관행적으로 일삼은 성희롱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너무도 당당하게 성희롱발언을 하고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2024년 2월, 용인시의회는 의회 사무국 여성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김모의원(부의장)을 제명까지 하는 등 수많은 지역에서 의원들의 성희롱 관련 사안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에 반해, 군산시의회의 대응은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안이하고 무책임한 태도이다. 이는 2차 피해를 양산하게 한다.


군산시의회은 엄중경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 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사안을 엄중히 다루고, 구체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직장에서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 강력대응 할 것을 요청한다.

 

본 사건의 당사자인 한경봉시의원은 현 사안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저지른 성희롱행위의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시민앞에 공개사과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2024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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