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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2020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상담통계

총 건수: 2,202 (초기상담1,143)

 

 

2020년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상담 통계분석

-가정폭력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의전화 본부와 지부의 상담소는 전국 22개소로 2020년 총 상담 건수는 39,363건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가정폭력은 15,755, 성폭력 18,462, 데이트폭력은 792건으로 나타났다. 본 상담통계는 본부인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의 20202,202건의 상담 사례 중 재상담 1,059 건을 제외한 초기상담을 대상으로 작성되었다.

 

 

초기상담 1,143건을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기타 등의 유형으로 분류하였고, 하나 이상의 유형에 해당하는 경우는 중복으로 집계하였다. 성추행, 강간 등 상대의 동의 없는 성적 언행으로 유발된 피해와 성매매까지 포괄하는 성폭력에 관한 상담이 58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신체적, 성적, 정서적, 경제적으로 억압·통제하는 행위를 포괄하는 가정폭력상담이 총 475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트·연애를 목적으로 만나거나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난 모든 폭력 행위를 포괄하는 데이트폭력상담은 182건으로 집계되었다. 감시, 미행, 반복적인 연락, 특정 장소에 나타나서 지켜보기 등 상대의 동의 없이 공·사적 생활영역에 접근하여 괴롭히는 행위를 포괄하는 스토킹에 관한 상담은 126건으로 나타났다. 초기상담 1,143건에서 피해 유형별로 중복 집계하였을 때 성폭력 51.4%, 가정폭력 41.6%, 데이트폭력 15.9%, 스토킹 11%를 차지했다. 10.7%를 차지한 기타 유형으로는 가족 문제, 이혼, 부부갈등, 중독, 성적 지향 관련 상담 등이 있었다.

 

 

 

 

<1. 2020년 피해 유형별 상담 건수>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포함)

데이트폭력

스토킹

기타

합계

건수

475

587

182

126

122

1,492

비율(%)1)

41.6

51.4

15.9

11.0

10.7

-

*중복응답

: 1) 초기상담 1,143건 중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기타가 차지하는 비율

 

 

 

 

하나의 유형으로 국한되지 않는 폭력, 다른 폭력과 다층적으로 발생

 

 

가정폭력 상담 사례 중에서도 성폭력을 함께 경험한 사례는 16%(76), 스토킹을 함께 경험한 사례는 6.3%(30)로 집계되었고, 데이트폭력 상담 사례 중 성폭력이 동반된 경우는 53.3%(97), 스토킹을 함께 경험한 사례는 38.1%(48)로 나타났다. 2020년에도 피해자가 경험한 폭력은 하나의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다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과 같이 분절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으로는 여성폭력 피해자가 처한 현실을 온전히 드러내기에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가해자가 남성이고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94.6%

 

 

초기상담 사례 중 폭력피해 관련 상담이 아니거나 성별을 파악하기 어려운 기타 상담 59건을 제외한 총 1,084건의 폭력피해가 있는 초기상담 건수 중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1,030건이다. 이 중 가해자가 남성인 사례는 1,025건으로 폭력피해 상담 전체의 94.6%를 차지해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대다수가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임이 드러난다.

 

 

 

 

<2. ·가해자 성별 분포>

가해자

피해자

여성

남성

합계

여성

51

1,025

1,076

남성

3

5

8

합계

54

1,030

1,0841)

: 1) 초기상담 1,143건 중 폭력피해 상담이 아니거나 성별을 파악하기 어려운 기타 상담 59건 제외, 1,084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 59.4%

 

 

전체 폭력피해가 있는 초기상담 1,084건을 피·가해자 관계에 따라 분류한 아래 <3>에 따르면 아는 사람 중에서도 전·현 배우자, ·현 애인, 데이트 상대자가 42.9%(465)를 차지하여 가장 높게 나타나, 여성폭력의 과반수 가까이가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살인, 방화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스토킹 범죄의 경우, 50%(63)가 전·현 배우자(13.5%, 17) 또는 전·현 애인(36.5%, 46)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족 16.5%(179), 직장 관계자가 12.3%(133)으로 집계됐으며, 그 외에도 동네사람 및 가까운 지인 5.9%(64), 동급생